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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역대 최다 관객 달성

전년비 유료 관객 42%p 증가 / 영화 후반작업·교육 지원 활발

전주영화제작소(운영팀장 문병용)가 운영을 맡고 있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관 이래 최다 관객을 달성하고 시민 영상편집 교육과 지역 영화인들의 영화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영화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영화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전주영화제작소는 디지털독립영화관과 디지털 영상후반편집실 운영, 영화·영상교육훈련, 관련 정보 및 자료수집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올해 400여 편을 상영하고, 4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이 방문했고, 유료 관객수(약 32000명)도 지난해에 비해 42%p 증가해 역대 최다 유료관객수를 갱신했다. 영화관 후원회원 가입자 역시 지난해에 비해 72%p 늘어나 올해 가장 많다.

 

이는 관객 수요를 파악하는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를 도입하고 국내 상영관에서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소통을 통한 수요 파악에 따른 결과다. 매달 온라인 사이트와 현장 관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후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을 다음 달 개봉작에 포함시켰다.

 

실제 설문조사를 통해 개봉됐던 ‘캐롤’, ‘대니쉬 걸’, ‘나의 산티아고’, ‘태풍은 지나가고’ 등의 작품은 매진을 기록하거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말에는 ‘주말의 명화’ 코너를 통해 과거 놓쳤던 명작들이나 국내 상영관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선보였다.

 

지역 영화인들의 영화영상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상·하반기 로컬시네마 후반제작 지원 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올해는 연 2회로 늘려 지원작을 확대했고, 내년에는 분기별로 진행해 지원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또한 후반제작시설도 올해 양질의 장비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작업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영화 ‘족구왕’의 한 장면을 수강생들이 편집해 재해석하는 영상편집 기초교육 ‘눈 깜박 할 사이-Cutting Edge’를 진행했는데 수강 정원을 모두 채웠다. 내년에도 1월부터 편집기초 교육프로그램을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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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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