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11년 375명→2013년 465명→2015년 512명
외국인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4만374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0명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외국인 범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수는 지난 2011년 2만6915명에서 2012년 2만4379명, 2013년 2만6663명, 2014년 3만684명, 2015년 3만8355명으로 5년 새 62.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전북지역에서만 2011년 375명, 2012년 416명, 2013년 465명, 2014년 484명, 2015년 512명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질렀으며 지난해는 668명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처럼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는 이유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등록(국내에 90일 이상 체류) 외국인 수는 전북지역에만 2015년 2만7763명에서 지난해 2만99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주민 수 대비 외국인 수가 2%를 넘거나(완주·김제), 3500명 이상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군산·익산)을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집중 형사활동과 자율 방범활동, 외국인 치안봉사대 등을 활용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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