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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내 살해사건, 남편 "우발적" 경찰 "계획적"

지난 4일 군산에서 발생한 아내 살해 후 단독 교통화재사고 위장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편이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19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남편 A씨(55)는 경찰 조사에서 “위장 이혼하면 정부지원금이 나오니 이혼한 것처럼 꾸미자고 설득했지만, 아내가 계속 반대해 말다툼 끝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검거 당시 아내를 살해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다가 경찰의 추궁 끝에 지난 18일 “목 졸라 살해한 뒤 차를 농수로 쪽으로 밀고 불태웠다”며 범행수법을 털어놨다. 하지만 살해 동기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우발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발적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망보험금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5억원을 넘는 거액으로 드러났고 보험이 한꺼번에 가입된 점 등 여러 증거가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40분께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차량과 함께 불 태워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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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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