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404명 감소…공동화 현상 가속화 / 전담부설 신설…전입 유도·출산 장려에 중점
진안군이 ‘인구 늘리기 정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2017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인구 늘리기 정책은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창출하기 위한 것.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인구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인구 늘리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이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은 두 가지. 전입 유도와 출산 장려다. 군은 출산율 증가책과 인구 유입책을 발굴해 인구 늘리기 정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진안군 인구는 2만6069명. 최근 5년 간 2404명이 감소했다. 해마다 500여명가량 감소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2만5000명 인구도 조만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군은 인구감소가 지역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지역경제 약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이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군은 인구 늘리기 정책을 2단계 목표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 제1단계는 정책 첫해인 올해에 ‘인구감소 제로화’를 달성하는 것. 제2단계는 2020년까지 ‘3만명 이상 늘리기’. 군은 이 목표 실현을 위해 출산장려 정책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올해엔 인구감소 제로화라는 1단계 목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내 고장 주소 갖기 △내 직장 주소 갖기 △귀농·귀촌 희망자 유치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군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 늘리기 붐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이항로 군수는“인구는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이고 조세나 국고보조금 등 지방행정의 기준 지표가 된다”며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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