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복수초' 지리산에 첫 꽃망울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조승익)는 지리산 정령치 일원에서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이른 봄 제일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고 불리는 복수초는 한자로 복 복(福)자에 장수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 부른다.

북부사무소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에 오시면 복수초, 히어리, 생강나무 등 다양한 봄의 야생화를 관찰 하실 수 있다”면서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원을 보호해 나갈 수 있도록 눈으로만 감상해 주시고 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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