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
‘면 단위’ 향우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시군급에 못지않게 큰 규모로 열어 단합을 과시했다. 전주를 활동 무대로 하는 진안군 마령면 출신 향우들이 만든 재전마령면향우회가 화제의 모임이다.
재전마령면향우회는 지난 17일 전주역 인근 라온웨딩센터(옛 워싱턴웨딩홀)에서 제13대, 제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유근주 진안부군수와 배성기 군의원 등 다수의 진안군 전현직 공무원과 의원들도 함께했다. 전북일보사장으로 재직 중인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과 다수의 회원들도 현장을 같이했다.
예식장 3층 전체를 빌려 열린 이날 이·취임식은 면 단위 향우회로는 보기 드문 매머드급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면 단위 향우회라 하면 식당 등에서 조촐하게 치러지는 게 보통인데 마령면 향우회는 놀랍게도 예식장을 빌려서 하고 있다”며 “이건 재전마령면향우회의 힘과 단합을 뜻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마령면향우회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날 재전마령면향우회는 제14대 회장에 이오순(64) 씨를 선임했다. 행사 관계자에 다르면 신임 이 회장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향우회장으로 선임됐다. 제13대 최영대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마령면 향우회를 이끌게 될 이 회장은 현재 진안군 부귀면에서 (유)이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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