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2:3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제주유나이티드U18, 금석배 첫 우승

고등부 정상 등극 / 초등부 23일 결승전

▲ 2017 금석배 고등부 챔피언에 오른 제주유나이티드U18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U18이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2017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고등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주유나이티드U18은 22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금석배 고등부 결승전에서 서울 보인고를 3-0으로 제압하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축구장학금 300만원과 전북투어패스카드 20매를 부상으로 받았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 40분을 득점 없이 끝낸 제주는 후반 23분 올 금석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득점왕 백승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펼쳤던 보인고로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보인고는 전열을 정비해 공격에 나섰지만 불과 2분 뒤 두 번째 골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전반 39분 교체 멤버로 투입된 이동률. 후반 25분 팀 동료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동률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단독 찬스에서 참착하게 왼발로 감아 찼고 볼은 골대 모서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백승우와 이동률의 연속골로 패색이 짙어진 보인고는 사력을 다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의 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 일변도의 보인고는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제주의 서진수에게 금석배 우승을 자축하는 골까지 헌납하면서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제주유나이티드U18의 백승우는 결승전을 포함해 인천 대건고와의 준결승전, 서울 중경고와의 준준결승, 인천 하이텍고와의 32강전 등 4경기 모두 1골씩을 기록하는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백승우는 예선리그 3경기에서도 3골을 터트리며 7경기 7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제주유나이티드U18 한동진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출전한 전통의 금석배 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감격스럽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구단에서 유소년 선수단에 보내준 꾸준한 지원과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전주MBC에서 생중계 돼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경기수원삼성U12와 전남광양제철초가 맞붙는 초등부 결승전은 23일 오후 1시 군산 수송공원경기장에서 열리며 IB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중 yak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