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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대표적인 문화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소개하는 전자책이 발간됐다.

남원시 공무원이자, 지리산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근(56)씨는 최근 ‘남원스타일로 말하다’를 내놓았다.

이 책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원의 역사 문화자원 22가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남원지역 이야기의 시원을 가진 선사시대로 추정되는 대곡리 암각화에서부터 빨치산의 이야기를 품은 고기리 혹부리 소나무까지 22개의 남원 문화가 소개된다.

달나라로 가는 광한루 길, 가야 철의 영혼이 진화된 남원 칼, 백천수(白泉水)가 솟는 쌀뜨물 샘을 가진 남원 파근사지, 남원성 전투 부상병을 치료한 요천 빙고(氷庫), 달나라에서 빌려온 남원 추어탕, 지리산 황산대첩 용(龍)마(馬) - 기(旗) 싸움 놀이, 지리산이 내어준 겨울 부자 흥부, 존재로 선행이었던 남원 음식 이야기, 아영 가야고분의 소금길 지리산의 염두고도(鹽豆古道) 등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김 씨는 “문화로 유인되고 관광으로 소비되는 현장 자원으로, 관광객과 해설사 그리고 시민과 향우들에게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