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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수필가, 일신문학상 수상

수필집 〈맘〉 작품성·실험성 인정

김용옥 수필가이자 시인이 수필집 <맘> 으로 제3회 일신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신문학상은 수필전문 계간지 <에세이포레> 가 앞서가는 수필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전국의 수필가를 대상으로 높은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작품집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이유식 한상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김용옥 작가의 시와 수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은 수필의 영역을 확대하면서도 전통문법에 앞서가고 있다”면서 “형식은 실험적이지만 고전 시서(詩書)와 철학, 종교를 통괄하는 깊은 지식과 이해가 작품성을 탄탄히 받쳐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용옥 수필가는 “수필을 씀으로써 사람과 세상을 끌어안은 것 같지만 실은 수필이 저의 허한 등을 다독거려주며 아득한 행로를 걸어올 수 있게 했다”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성냥팔이 소녀의 추위와 어둠에 성냥불처럼 잠시 따스한 꿈을 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의 일심을 독해하려고 노력한다”며 “지극히 난해하지만 이게 작가의 자존심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북문학상, 신곡문학상, 전북예술상, 구름카페문학상, 전영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펜 언어보존위원, 한국문인협회 감사, <수필세계> 편집위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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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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