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5월 초 조기대선이 치러지고, 정국은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가 제출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즉각 파면됐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에 의해 중도 하차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된 이후 정확히 92일 만이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함에 따라 조기 대선은 이날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일로 5월 9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기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정권을 잡기 위한 ‘대혈투’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국은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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