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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음료 진안고원 고로쇠 맛 최고"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성황 /  유통기한·생산이력 표시로 위생 우수 평가

▲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에서 참석자들이 고뢰쇠 수액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

진안고원 운장산에서 해마다 경칩 전후로 고로쇠나무에서 뽑은 수액을 마시는 축제,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3000여 명의 방문객이 함께한 지난 11일 개막식에는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관내 각 기관 단체장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현철 도의원,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한 향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새봄, 진안고원의 생명력을 마신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8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봄기운을 마셨다.

 

고로쇠 수액이 봄철 건강 음료임을 알리고 싶었다는 축제위원회(위원장 남귀현)는 고로쇠를 테마로 한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았다.

 

축제에는 건강걷기대회,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퀴즈,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 가위품바퍼포먼스, 드론 비행체험, 맨손송어잡기체험,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돼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고원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함량도 타 지역 수액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굴뚝 공장’이 없는 지역인 진안고원에서 채취해 오염원에 덜 노출돼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게 한 주민의 자랑이다.

 

축제를 준비한 주천면에서는 50여 농가가 고로쇠 작목반을 운영하며 해마다 수액을 채취해 오고 있다. 주천면 고로쇠 물은 위생적이고 보존성이 우수하다는 평가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정제한 수액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액 용기에 ‘유통기한을 표기’하고 채취 농가를 알 수 있는 ‘이력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료라는 평을 듣고 있다.

 

남귀현 추진위원장은 “진안고원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입춘 절기를 시작으로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서 생산된 것으로 맛이 아주 좋다. 고로쇠 수액이 머금은 봄기운을 함께 마시며 건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 “진안 고로쇠가 가장 우수하다는 걸 인정받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이 알려지고 있다”며 “유통기한과 생산자 이력을 표시해 식품 위생에 하자 없도록 생산되고 있다. 진안고원 고로쇠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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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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