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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수동권역 감독일지 허위 작성 논란

작업 인부·장비 부풀려 기록 / 농어촌공사, 관리·감독 소홀

한국 농어촌공사 순창지사가 시행하는 순창 수동권역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인 도농교류센터 등의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작업일지 등이 허위로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자료를 넘겨받은 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그대로 감독일지로 옮겨 작성하는 등 허위작업 일지를 묵인하고 있어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은 공감일지(일명 감독일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형틀공사에 11명, 철근공사에는 10명의 작업인부 비롯해 업체직원 2명을 포함 총 24명의 인원이 현장에 동원됐으며 이날 또 굴삭기 1대가 함께 투입돼 공사을 진행한 것으로 작성됐다.

 

그리고 이 같이 작성된 감독일지 결재란에는 농어촌공사 직원인 감독관이 직접 확인했다는 서명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그날 현장에는 작업인부 5명과 업체직원 2명을 포함 고작 7명 정도만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굴삭기 장비는 처음부터 현장 어디에도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현장에서는 공사일지를 사실과 달리 허위로 작성해 발주처에 보고하고 또 이를 감독하는 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공감일지를 만들어 서명하는 등 허위감독일지가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칫 공사비 등이 크게 부풀려 질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커 현장관리에 대한 보다 철저한 진상조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순창지사 관계자는 “공감일지를 처음부터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가 만들어준 부분과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 며 “앞으로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감독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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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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