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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적

서울·인천 경선서도 압승 / 86% 득표, 2위 孫과 큰차 /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1·2일 잇따라 치러진 서울과 수도권 경선에서 압승하며 남은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첫 경선에서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서울·인천 경선에서는 86.48%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2012년 대선을 뒤흔들었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에서 실시된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며 6연승을 달렸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에 그쳤다.

 

안 후보는 6차례 경선 누적 득표에서도 총 유효투표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71.95%)를 얻어 손 후보(3만4399표,19.80%), 박 후보(1만4324표,8.25%)를 압도했다.

 

안 후보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과 서울에서의 2연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안 후보는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 야권 불모지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와 서울에서 각각 70%와 8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풍을 재연하고 있다.

 

주말 서울(3만5502명)과 수도권(2만4420명) 경선에는 모두 5만9922명이 참여해 누적인원은 17만4258명이다. 충청권 한 곳만 남겨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애초 목표로 삼았던 20만 명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헌정 사상 완전국민경선이 처음 이뤄졌고 투표자가 직접 와야 하는 현장투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참여율”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당원보다 많은 수가 경선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당 경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3∼4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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