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한 명을 상대로 무차별로 집단 구타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창경찰서는 11일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장모 씨(22)와 고등학생 김모 군(1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고창군 고창읍 한 등산로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교 3학년 A군(14)을 때리고 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A군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A군이 평소 나이를 속이고 거짓말도 자주 해 버릇을 고쳐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과거에도 A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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