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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경숙 작가, 장편소설 〈바람의 그 언덕〉 발간

2003년 ‘함몰-이별이라 하기엔’(영하)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소개된 장편소설이 있다.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말았다. 이 책이 14년 만인 2017년 <바람의 그 언덕> (신아출판사)이라는 새 제목을 달고 재출간됐다.

 

형경숙(69) 작가가 장편소설 <바람의 그 언덕> 을 펴냈다.

 

동료 소설가로부터 꾸준히 재출간 권유를 받았고, 결말 부분만 개작해 재출간하기에 이르렀다. 2003년 <함몰-이별이라 하기엔> 을 출간했을 때 일부 독자와 소설가로부터 군대라는 색다른 소재와 진솔한 줄거리로 흥미롭다는 평을 받았었다.

 

<바람의 그 언덕> 은 군부대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반대급부, 모함 등을 극복하고 이룬 장교와 여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실제 여군으로 복무한 작가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있다. 작가는 간호장교를 꿈꿨지만, 극심한 지역감정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상의 대중화로 독서열이 급격히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재출간은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었다”며 “이 어지러운 시기에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적셔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놓아 본다”고 말했다.

 

형 작가는 남원 출생으로 서울예술신학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월간 순수문학에서 <벙어리 뻐꾸기> 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장편소설 <함몰> <노란다이아몬드와의 이별식> <별에서 온 아그날래> , 장편동화 <소노반과 깹> , 작품집 <아름다운 선택>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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