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동진지사, 태인서 '제90회 백파 통수식'
이날 김병수 동진지사장은 참석자들에게 2017년 급수계획을 보고한 후 수질개선비전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참석자들은 풍년 떡 컷팅식과 안전 및 성공기원 이벤트를 실시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물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영농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시설물 자동화 및 현대화를 통해 수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는 등 깨끗한 물관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파 통수식은 낙양취입보 수문을 열어 김제를 비롯 정읍, 부안지역 일대 1만4000여㎞의 거미줄처럼 연결된 용수로를 통해 3만3000여㏊의 농경지에 영농급수를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1927년 섬진강 상류에 6000만톤의 운암제(현 섬진강댐)을 축조 하고 산을 뚫어 임실 옥정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끌어들임으로서 호남평야가 한밭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된 대역사를 기리는 행사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동진강 상류 물줄기가 김제와 정읍방향으로 갈라지는 낙양동산에 ‘일원종시백파(一源從是百派: 한줄기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골고루 적셔준다는 뜻)’라고 새겨진 기념비를 세우고 해마다 그 뜻을 기리고 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는 현재 섬진제에 2억1300만톤(83%)의 농업용수를 확보 하고 있으며, 칠보발전소에서 초당 25톤, 운암취수구에서 초당 18톤을 통수, 초당 최대 43톤(동진강도수로, 정읍간선, 김제간선)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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