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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 원탁회의 개최…"입시 위주보다 꿈·끼 키우는 교육을"

학생·교사 등 교육 해법 모색

▲ 지난 3일 열린 남원시민 원탁회의에서 참가자들이 ‘남원 교육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 현안을 묻고 방향을 찾는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지난 3일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원 교육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장장 4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참여자 모두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원탁회의에서는 이 시대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남원만이 가지는 특색 있는 교육, 평생교육과 일자리 연계, 방과 후 활동 공간, 교육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 남원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해법을 찾아 갔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동안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학교와 시청, 지역사회가 평소 함께 모여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공통된 의견을 냈다.

 

학생들은 입시위주 교육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조금 더 찾아갈 수 있는 교육과 동아리 활동 지원을 원했으며, 청소년 놀이 공간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사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찾아 갈 수 있는 많은 지원 및 자원 간 네트워크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농촌학교의 장점을 잘 홍보해 많은 학생들이 또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도·농 학교 교류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또 상위 1~2%에게 지원하는 성적 장학금 대신 ‘성장 장학금’과 ‘예체능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다양한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참여와 토론문화가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관계 부서에 “원탁회의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고, 제안을 내어준 시민들에게 피드백 할 것”을 당부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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