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잠정목록 등재 주제 학술세미나 개최 / 신청서 8월 제출 목표 행정절차 등 추진
김제 벽골제(사적 제111호)의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김제시는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상록관 대강의실에서 ‘김제 벽골제, 세계 유산 잠정목록 등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부터 진행중인 ‘벽골제 세계 유산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 유산 등재의 사전절차인 잠정등록 신청을 앞두고 벽골제의 세계유산적 가치 및 유사사례 비교연구 등 벽골제를 세계 유산으로 등재 하기 위한 학술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건식 시장의 개회사 및 나병문 시의회 의장의 축사, 진상철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세계유산으로서 벽골제의 가치’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주제 발표는 △서현주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벽골제의 고고학적 가치’ △김순기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세계유산 문화경관으로서의 벽골제 가치와 경관 특성’ △김선주 교수(건국대학교)의 ‘세계관개시설유산 벽골제’ △최종희 교수(배제대학교)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과 비교한 벽골제 특징’ △김충식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벽골제의 보존관리계획’ 등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진상철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함께 이왕기 교수(목원대학교) 외 4명의 토론자가 참여, 벽골제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에 초점을 맞춰 등재기준과 등재 추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 및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가치(OUV) 및 완전성, 진정서, 보존관리 계획 등을 오는 7월까지 보완할 계획이다”면서 “오는 8월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등재에 필요한 추가적인 학술연구 및 행정절차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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