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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 13일 개최

1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 10개 고교 중 5팀 창작초연

▲ 지평선고 학생들의 공연 모습.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 연기부터 음향, 조명, 의상, 소품까지 모두 학생들의 몫이다. 그래서 이 한 편의 극은 그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자 전북 연극의 미래를 가늠하는 소중한 기회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13일부터 18일까지 오후 1시와 6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는 8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 예선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전북청소년연극제는 고교 연극부를 활성화하고, 연극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도내 10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5개 고교 연극부는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13일 오후 1시 무주 푸른꿈고 ‘파안’의 〈곰팡이〉를 시작으로 14일 군산영광여자고 ‘자연’의 〈사과-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창작 초연)과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종이비행기〉, 15일 군산동고 ‘나르샤’의 〈그 날〉(창작 초연)과 군산여고 ‘은가비’의 〈너희와 함께라면〉(창작 초연)이 이어진다.

▲ 군산동고 학생들의 공연 모습.

16일 김제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과 전주상업정보고 ‘ING’의 〈리투아니아〉, 17일 전주여고 ‘SINCE 1996’의 〈학교짱의 개과천선기-행복은 외모순이 아니잖아요!〉(창작 초연)와 전주 호남제일고 ‘하제’의 〈FM 43.9〉(창작 초연)를 선보인다.

18일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탑과 그림자〉와 이리여고 ‘우연한’의 〈방관자 효과〉가 무대에 오른다.

또 전북청소년연극제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 전주 소극장 판에서는 ‘제13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 전주여고 학생들의 공연 모습.

청소년의 독백과 연기를 겨루는 무대. 개인이나 2인 팀이 참가할 수 있다. 5분 이내의 독백 또는 연기(뮤지컬 연기 포함)를 보여주면 된다. 국내 작가의 창작극이나 번역극을 원칙으로 하고, 새롭게 쓰인 대본과 각색 작품도 다룬다.

18일 오후 7시 30분 ‘전북청소년연극제’와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 시상식이 동시에 이뤄진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정두영 회장은 “청소년에게 연극은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공동체 정신을 키우는 좋은 기회”라며 “조금은 서툴고 미흡해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본인을 표현하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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