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인사 2명 승진요인 / 군청 여성공무원 40% 넘어 / 민선6기 女사무관 2명 불과 / 새정부 발탁 잇따라 기대감
지난해 국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완주군이 올 6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군청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촉각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 6월부터 군의회 사무과가 사무국으로 승격되고 국장급 공로연수 신청 등으로 국장 승진요인이 두 자리가 발생한다. 여기에 사무관 승진자리도 보건소장을 비롯 모두 7자리에 달해 군청 공무원들 사이에 이번 정기 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승진 대상 공무원 가운데에는 인사 동향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자신의 업무 실적이나 역량, 연공 등을 내세우며 군청내 여론 정지작업과 함께 인사권자 및 측근들에게 직접 신상을 피력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승진 인사에 대한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민선6기 들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공무원들에 대한 승진 안배가 이뤄질 것인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박성일 군수가 취임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사무관급 이상 승진자는 모두 26명에 달하지만 여성 사무관 승진자는 행정직 1명과 보건직 1명 등 단 2명에 불과했다.
더욱이 군청 내 여성공무원 비율이 40%가 넘는데다 6급 팀장급 이상 여성공무원 숫자도 80명에 달해 이번 인사에서 국장과 과장급에 여성이 몇 명이나 포함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내각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외교부장관, 국토부장관, 환경부장관을 비롯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중요 직책에 여성을 잇따라 내정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완주군에서도 첫 여성국장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조직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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