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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린 작가 첫 수필집〈그녀의 알리바이〉 발간

“진정한 황홀은 생명력을 느낄 때라고 했던가.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행위에 충실한 순간순간, 차오른 충만감으로 이미 은총 같은 자유를 맛본 게 아닐까. 비로소 내 안에서 해가 뜬다.” (본문 ‘해가 뜬다’ 일부)

 

왕린 작가가 첫 수필집 <그녀의 알리바이> (에세이문학출판부)를 내놨다.

 

왕 작가는 이 수필집이 어느 한때 문학소녀 아닌 적 없었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

 

“저에게 수필 쓰기는 세상을 읽는 방식이자 내면을 들여다보는 훈련, 존재 의미를 묻는 일이다. 존재의 물음 앞에서 그 어떤 것도 자신이 없었는데 글을 쓰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게 되었다. 민낯을 드러내는 게 부끄럽지만, 자기 안에 갇혀 있던 여자가 세상을 마주해 살아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수필집은 ‘숨은 사랑을 드릴게요’, ‘장갑 한 짝’, ‘그 남자의 꽃잎’ 등 총 44편의 수필을 5부로 나누어 실었다. 길에 핀 꽃 한 송이, 책 속 문장 한 줄을 마중물 삼아 수필을 써 내려갔다.

 

정읍 출신 왕린 작가는 2010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했고, 2012년 문학나무 <젊은 수필> 수필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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