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여성이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교사나 간호사, 사무직 여성의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과 경찰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을 상대로 한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올해 3분기 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원보다 62.7% 폭증했다. 피해금액은 올해 들어서도 1분기 69억원, 2분기 72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이 지난 9월 한 달간 검찰이나 경찰,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피해금 1000만원 이상인 20~30대 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사무직이 52.9%인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사나 간호사 등 전문직이 21.6%인 11명에 달했다.
이들은 모두 사기범이 개인정보를 알고 전화했다고 응답했다.
금감원과 경찰은 경찰·검찰·금감원 직원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양해를 구한 후 전화를 끊고 경찰(112), 금감원(1332), 검찰청(02-3480-2000)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기범에게 계좌이체를 하지 않고 현금을 직접 전달하는 경우 금감원의 피해환급절차를 통한 피해금 환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양 기관은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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