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학부모 / 무상급식 운동본부 발족 / 전북도·교육청·시에 촉구
고등학교의 무상급식을 위해 남원지역 50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 학부모들은 ‘남원시 고교의 무상급식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들은 6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남원시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무급식·의무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이며, 학교급식법 제6조에는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어있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학교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균형 있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올바른 식습관 지도와 편식의 교정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정읍시와 완주군을 비롯한 8개 시·군지역의 모든 초·중·고 아이들은 무상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며 “하지만 남원지역 고교생 1513명은 여전히 학부모 부담으로 학교급식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는 내년부터 고교 의무급식을 실시하기로 했고, 광주도 고교 1학년까지 실시하고 있는 의무급식을 2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고교 의무급식을 인천교육청에 제안한 상태”라면서 “고교는 수업료, 기숙사비, 보충수업비 등으로 경비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급식비는 학부모들의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남원시 예산에 고교 의무급식비 4억5000만원이 편성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남원시 학부모들은 이환주 시장님이 결단을 내려 남원이 먼저 고교 의무급식 실현의 모범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초·중학교 무상급식지원, 농촌 고등학교 2개교(경마축산고, 인월고)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내권 고등학교 7개교는 전북교육청에서 50%, 학부모가 50%를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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