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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명품명인관 본격 운영

25일 개관…소원 빛 축제도 / 전국 명인명장들 참석 눈길

▲ 지난 25일 열린 진안 마이산 명인명품관 개관식에서 이항로 군수, 본사 윤석정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예술을 결합해 만들어진 공예 작품이 전시된 곳, 이를 만드는 과정이 시연되고 체험되는 곳”

 

마이산 북부에 세워진 명인명품관이 지난 25일 ‘제1회 마이산 소원 빛 축제(이하 빛축제)’ 개막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추운 날씨임에도 야외에서 진행된 개관 기념식에는 100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문화와 관련된 전국 각지 명인명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다수의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본사 윤석정 사장, 전주시의회 오정화 의원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기념식에선 수십 명의 내빈 및 개관 후 명인명품관을 이끌어갈 장인과 명인 등이 40여분 동안 일일이 거명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이신입(부채) △김승호(한지제조) △이명순(지우산) △윤두례(지등) △이미란(전지공예) △이정희(자수) △이춘복(방짜유기) △김경진(청자제작) 씨 등 분야별 명인과 장인들은 개관된 명인명품관에서 전통공예의 상시 시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체험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빛축제의 일환으로 설치된 조명시설 아래엔 곳곳에 ‘대박기원’, ‘꿈은 이루어진다’, ‘성공하자’, ‘무탈하게 해 주세요’ 등의 문구가 설치돼 마음을 사로 잡았다.

 

기념식에서 이명기 관장은 “앞으로 많은 손님을 마이산에 유치해 체류하는 진안, 관광 1번지 진안을 만들겠다”며 “체류 진안을 위해 숙박시설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관계 당국에 주문했다.

 

이항로 군수는 “명인명품관이 명장들과 함께 마이산에 둥지를 틀어 정말 감사하다. 전국 각지에서 한국의 문화를 책임지는 분들이 다 모였다. 진안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오늘은 우리 진안이 (소멸 위기라는 절망을 탈출하는) 희망을 확정하는 날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비의 마이산이 대한민국 국민통합의 선진기지가 돼야 한다. 마이산을 사랑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마이산 북부 옛 상가 단지를 대수선해 만들어진 명인명품관은 부채동, 자수동, 한지동 등 3개동으로 나뉘어 5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자수 700폭, 유기 300점, 부채 1000점, 한지패션 500점, 닥종이 1000점, 도자 200점, 우산 300점, 지화틀 800점, 자게칠 200점 등이다.

 

리모델링에는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북관광명품사업협동조합에 관리 위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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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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