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길 유공자 후손·만경중 학생들·향우회원 등 300여명 참석
김제 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4일 김제 만경 능제 수변공원 기념탑 광장 및 만경장터 일원에서 열렸다.
만경 3·1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허진섭)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및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김종일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도·시의원,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연길 유공자의 후손들, 지역주민, 만경중학교 학생, 재경 만경향우회, 재전 만경향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 선열들의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 하고 그날의 뜨거운 대한독립의 열망과 용기를 되살렸다.
허진섭 만경 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선열들의 드높은 기상과 긍지를 알림과 동시, 지역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이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만경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4일 만경장날을 기해 만경공립보통학교 교사 임창무와 오현길, 장태석, 이형재, 이승필, 서봉원, 서태경 등 학생100여명이 만경장터로 진출, 장터를 찾은 주민 수 백명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 만경 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는 이와 같은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김제시민의 자긍심과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지난 2014년 11월 만경 3·1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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