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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비 적게 오고 더 덥다

전주기상지청 전망
“6월부터 기온변화 크고 7월 후반 본격 무더위”
내달 중순께 장마…심한 폭염·폭우는 없을듯

올해 여름 더위는 지난해보다 더 심할 전망이다. 평년(1981~2010년 평균값)보다 덥고, 비는 적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대비와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은 23일 ‘2018년 여름철(6~8월) 기상전망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여름 기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덥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평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덥고, 비는 비슷하거나 적게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기상지청은 여름철 3개월 전망을 통해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상층 한기의 일시적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수준 정도로 전망했다.

또 7월 전반에는 저기압과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고,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어 무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올 여름 기온이 무덥고 강수량이 적은 것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비슷한 기상 흐름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여름철 평균기온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8년 24.9도, 2009년 24.4도, 2010년 25.6도, 2011년 25도, 2012년 25.7도, 2013년 26.3도, 2014년 24.1도, 2015년 24.4도, 2016년 25.6도, 2017년 25.1도 등이다.

도내 여름철 장마 기간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355.1㎜) 수준을 미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310.3㎜, 2009년 615㎜, 2010년 309.1㎜, 2011년 397.3㎜, 2012년 281.7㎜, 2013년 397.9㎜, 2014년 203.7㎜, 2015년 211.9㎜, 2016년 273.1㎜, 2017년 248.3㎜ 등이다.

올해 장마는 다음 달 중순께 시작될 전망이다. 남부지방 평년 장마 기간 시작일은 6월 23일부터 7월 23~24일까지로 총 32일이다.

한편, 태풍은 올 여름철 9~12개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평년(11.2개) 수준으로, 이 중 평년(2.2개) 정도인 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에는 비가 평년만큼 내릴 것 같다”면서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는 없겠지만, 지난해 무더위와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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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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