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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산양삼 11년근 500뿌리 훔친 일당 덜미

진안경찰서는 26일 야산에서 재배 중인 수천만원 상당의 산양삼들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 씨(55)와 이모 씨(6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광주에 거주하는 김 씨와 이 씨는 진안군 정천면 한 야산을 찾았다.

 

약초를 캐고 산행을 함께하며 알게 된 사이인 이들은 이날 함께 산행에 나섰다가 산삼(蔘)으로 보이는 풀을 발견했다. 조심스럽게 땅을 파보니 삼 한 뿌리가 나왔고 이들은 야산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삼을 한 뿌리씩 캐내기 시작했다. 이날 이후 이들은 같은 달 18일과 31일 야산을 다시 찾아 3일 동안 모두 500뿌리를 캐냈다.

 

하지만 이들이 산삼이라 생각하고 캐간 삼들은 A씨(66)가 자신의 야산에서 재배하던 산양삼이었다.

 

이들이 3일 동안 캐간 산양삼들은 11년근으로, 시가 2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산양삼이 대거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A씨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A씨는 야산의 산양삼을 매일 관리할 수 없어 야산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저장된 화면에는 이들이 산 곳곳을 누비며 삼을 캐는 범행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와 차량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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