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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겨울이니? 가을이니?

11월 하순에나 나타나야 할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왜 이렇게 날씨가 성급함을 보였을까?

먼 북극으로까지 가서 설명할 수 있다.

때 이른 초겨울 날씨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은 북극의 한기 중 일부가 빨리 내려왔기 때문이다.

북극 기온이 오르면 한기를 잡아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는데, 힘을 잃은 제트기류는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태로 사행(蛇行)하게 되고 이를 틈 타 북반구 중위도 곳곳에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북극 해빙이 역대급으로 많이 녹아버려 북극의 기온도 평년보다 빨리 상승했다.

그만큼 제트기류도 힘을 잃고,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에 직접 내려온 것이다.

다행이도 주말에 다가갈수록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되찾아 평년 이맘때의 날씨를 되찾겠다.

-맹소영의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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