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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사이 수장 4명 교체…익산우체국장, 간이 정거장(?)

재임기간 평균 6개월, 너무 잦은 교체로 업부 효율성 및 연속성 하락
익산우체국 “잦은 교체 큰 문제 없어, 최근 경영평가서 2년 연속 1위”

익산우체국장 자리가 6개월 잠시 머물고 스쳐가는 ‘간이 정거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에 부임한 신임 국장들의 임기가 평균 6개월 안팎에 머무는 등 너무 짧은 재임기간에 따른 곱지않은 시선이다. 아울러 수장의 이같은 잦은 교체는 정책의 효율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될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 1월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제52대 익산우체국장으로 우순만 대전우편집중국장을 임명하고, 지난해 7월 1일자로 부임했던 제51대 이응준 익산우체국장을 충청체신청 우정사업국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임명 6개월여만에 전격 교체다.

부임 국장의 단명(短命) 사례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 1월 1일자로 전북청 사업지원국장에서 제50대 익산우체국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재혁 국장도 같은해 7월 1일자 정기인사에 따라 6개월만에 대전 대덕우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7년 7월 24일 우정사업본부 재정기획담당관실에서 제49대 익산우체국으로 부임한 김석주 국장은 채 6개월도 안된 같은해 12월 말에 목포우체국장으로 떠났다.

익산우체국 수장 자리를 놓고 최근 2년동안 무려 4명이 바통을 주고 받으면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대표적인 6개월 단명 보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특히 이들의 재임기간이 고작 6개월여에 그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선 업무 파악이나 제대로 하고 떠났는지 모르겠다는 등 온전한 역할 수행에 많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시민 유 모 씨(54·영등동)는 “익산우체국장이 단명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품질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의 연속성이나 업무 효율성을 기대한다는 것이 순진한 생각인지 모르겠다”면서 “6개월마다 수장 명함이 바뀌면 조직 안정과 사기에도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산우체국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익산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은 조직과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기우에 불과하다. 2016년, 2017년 도내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업무 성과가 이를 잘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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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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