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오지 않는 농촌에 소형 순환 버스를 투입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마을에 소형 순환 버스를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 시내버스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올해 44억7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4억 원이 증가했다.
보조금에는 벽지 노선 손실보상, 비수익 노선 재정지원, 카드 및 학생 지원, 대폐차 지원, 시내버스 1000원 단일화 요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예산의 효과는 적다는 게 전 의원의 판단이다. 특히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주요 간선도로가 아닌 농촌을 오가는 구간의 시내버스 운행이 줄면서 시민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는 남원은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는 어르신에 대한 편의가 요구된다.
전 의원은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수요 버스 DRT사업도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며 “버스회사에 막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앞서 지역 형편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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