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3년까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전북은 비산먼지·생물성연소 비중 높은 것으로 조사
관리 위한 지자체 조례제정, 노후경유차 감축·녹지조성 추진
전북도가 미세먼지농도 30% 감소를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7980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24㎍/㎥이었던 초미세먼지농도(PM2.5)를 5년 간 17㎍/㎥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발생원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비산먼지와 생물성연소(농산물 및 쓰레기소각), 이동오염원의 비중이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농촌지역 불법소각에서 나오는 대기환경오염물질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전북 특성에 맞춘 미세먼지저감대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시군과 미세먼지저감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도는 큰 틀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시군이 밀도 높은 계획이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방의회 조례제정과 노후경유차 감축, 친환경차 보급, 녹지조성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예산은 자동차 등 이용오염원 관리에 3433억 원을 들인다. 노후경유차 폐차와 친환경차 보급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에서 운행 중인 노후경유차는 13만5062대에 달한다.
사업장 관리도 강화된다. 2718억 원을 투입해 영세사업장을 지원하는 한편 암모니아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도시숲과 녹지공장 조성 등 생활정책에는 1727억 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민감 계층 건강보호 사업(16억500만원)과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등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84억)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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