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주룩주룩
처마 밑으로
똑똑 소리를 내며 떨어지네.
땅바닥은 푹푹 젖었고
숨이 막힌 달팽이가
땅 위로 올라오네.
*‘똑똑!’ 땅에 노크하며 소나기 내리는 밤에 귀 쫑긋하고 빗소리를 듣는 양호림 어린이가 그려집니다. ‘달팽이와 눈 맞춤했을 때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하고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을 무심히 넘기지 않을 때 시가 시작되지요. 이다음 비 오는 날에는 또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김정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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