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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지역소멸 위기 소상공인 보호정책으로 극복한다

올해 역대 최대예산 확보, 순창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 정책 최우선

순창군이 지역소멸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2017년 정책연구보고서를 통해 순창군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소멸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단순히 인구가 줄어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역을 이끌어 갈 경제인구, 청년층과 중년층이 급감하고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순창군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경제정책에 최우선을 두고,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2011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조례’ 제정 이래 가장 많은 예산인 6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64개 소상공인에게 1곳마다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카드수수료 지원, 이차보전, 특례보증 등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는 물론 자금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창군이 이번에 순창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효과와 함께 인구 유출 방지 및 증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순창사랑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군민 공청회와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열린 주민공청회 결과 주민의 관심도는 높았으며, 상품권 발행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적적이었다.

또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0% 가량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가맹점 등록의사는 67%, 가맹점 중 사용잔액 100% 환불 답변도 73%를 보였다.

이에 순창군도 오는 9월 1일부터 순창사랑상품권 발행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으며 기존 3% 할인율을 7~10%로 대폭 확대하고, 농협중앙회에서만 구입과 환전 가능하던 것을 11개읍면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축협, 신협 등 21개 전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경제정책 문제는 우리군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며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이번 순창사랑상품권 발행은 도중에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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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oil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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