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순창 청소년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 열려

지난 5일 ‘제17회 순창청소년 백일장 및 그리기대회’가 순창장류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순창문화원이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해 관내 초·중·고둥학교 20개교 학생 및 인솔교사 등 420여명이 참여했다.

백일장 주제는 초·중·고등학교 공통주제로 운문의 경우에는 고추장과 초승달, 편지가 제시됐으며, 산문의 경우 순창의 자랑과 운동장, 낙서의 추억이 제시됐다. 또 그리기 주제로는 순창장류박물관과 고추장민속마을을 대상으로 사생, 상상, 공상의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날씨 탓으로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각자의 작품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최길석 순창문화원장은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고 잠깐이나마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며“공부에 몰두하는 현 세태에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마음의 여유가 되는 시간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임남근 oil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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