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친정나들이를 하지 못한 익산시 결혼이주여성 20가정이 오는 6월부터 고향 방문길에 오른다.
익산시는 지난 16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올해의 친정나들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족 20가정 60여명을 대상으로 친정방문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익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2019년 친정나들이 지원대상으로 베트남 10가정, 중국 6가정을 비롯해 우주베키스탄, 필리핀,캄보디아 등 모두 20가정을 선정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방문을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거주 기간,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남편·자녀 등 가족과 함께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자유로운 친정 방문에 나설 수 있는 이들에겐 모국방문 왕복 항공료와 보험료, 현지 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함께 살아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모처럼 방문한 고향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익산에 돌아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족의 모국방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거주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018년까지 총 106개 다문화가정(411명)에 대해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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