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한명란)가 28일 외국인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미취득 여성들에게 기본검진을 포함한 간염·간기능검사, 요·당뇨 검사, 자궁경부암, 갑상선기능검사 등의 검진을 실시했다.
특히 연령 제한 없이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 중 검진 이력이 없는 이들을 우선 선정해 검진을 실시하면서 여성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인 갑상선기능 이상과 자궁경부암 등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토록 함으로써 여성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 했다.
아울러 시 보건소는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증상이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건강검진 위탁 기관으로 선정된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와 연계해 2차 정밀검사 실시에 나설 계획이다.
시보건소 한명란 소장은 “외국인 여성의 경우 한국 남성과 결혼을 했더라도 당장 국적을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지속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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