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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이사회, 일반고 전환 의결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 
내년부터 일반고 신입생 모집

남성학원(이사장 손태희)이 18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익산 남성고의 일반고로 전환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성학원은 이사회 의결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전북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의 청문을 거쳐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으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앞서 남성고 운영위는 자사고 지휘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일반고 전환을 학교에 요구했고, 남성고는 학부모 총회를 통해 일반고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성고 총동창회는 이사장의 자사고를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득해왔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재단이사회는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특별한 이견 없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관계자는“이사장이 본래 자사고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방침과 교육청의 시책을 적극 반영해 일반고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고는 도내 중3 남학생이 3년간 1800명이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상산고와 달리 도내 학생만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지난 2018년 신입생 70명 미달, 지난해에는 110명이 미달됐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희망조사에서는 170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돼 정원의 절반이 줄어들 위기에 놓이면서 불가피하게 일반고 전환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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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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