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비 320억 5000만원을 따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예산에서 국비 32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확보는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및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복구 등 재해 대응 예산이 중점 편성되면서 일자리 및 지역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당초 전체 정부안 6조 6837억원에서 이번 최종 통과된 추경은 5조 8269억원으로, 약 8600억원이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을 살펴보면 △고용위기지역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 55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6억원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4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옥서지구) 10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243억원 △항만역사관 건립사업 2억5000만원 등이다.
특히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취업취약계층 800여명이 4개월간 맞춤형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비로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경에 미 반영된 사업은 목적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이 조기에 잘 집행될 수 있게 철저하게 챙기고, 군산시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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