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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기여'

시,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 통해 확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군산사랑상품권 시행 이후 여신(대출)은 감소한 반면 수신(저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내역은 은행 예금기관 32개소에 대한 한국은행 자료와 비은행 예금금융기관 12개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전국 금융기관의 수신비율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월 대비 1.7%, 0.6%, 0.4%로 감소폭이 큰데 비해 군산시의 경우 2.4%, 2.5%, 2.0%로 증가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1/4분기 수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8.8%)이 증가했다.

이는 10% 할인판매 되는 군산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지역 가맹점으로 제한하면서 지역자금이 역외 유출되지 않고 재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군산사랑상품권이 제2의 통화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 가맹점은 1만여개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고 이용 실적도 높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이 성공으로 정착되면서 여러 긍정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며 “모든 가맹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을 9월 2일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지역상품권 Chak’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 후 가상계좌 입금이나 본인 계좌연결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구입한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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