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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울-광주 청소년 꿈 펼쳤다’...김병종미술관 아트캠프 성료

남원지역 청소년들이 서울-광주-남원을 오가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최근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여름축제로 ‘제1회 청소년 진로 아트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주관한 이번 아트캠프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김병종미술관이 딱딱한 입시제도로 문이 굳게 닫혔던 서울대와 홍익대에서 최초로 청소년 미술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5일 동안 서울에서 진행됐고, 이어 남원에서 지난 12일부터 4일 동안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 초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초·중·고 각 2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했다.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한 인원이다.

서울에서 4박5일 진행된 고등부는 서울대 조인호 교수의 한국미술사와 홍익대 전영백 교수의 서양미술사 특별강연을 들었다. 서울대와 홍익대 미술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미술체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회고전과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했고,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떠오르는 청년 김정은 작가와 신미정 작가의 아티스트 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술특강과 미술관 관람, 큐레이터, 현대미술작가 등을 만나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4일 간 남원에서 진행된 초·중등부는 서울대 교수의 강연과 미술영재교육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어 빛과 예술 탐구활동을 위한 광주과학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을 견학했다.

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남원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나드는 교류를 통해 성장의 기회가 됐다.

김병종미술관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가치관 형성과 창의력, 협동심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 예술교육문화 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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