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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조국 정국’ 등 국정현안 점검

‘비핵화 촉진·한미 동맹 균열 우려 불식’ 등 방미 성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향해 ‘70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관계를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등 북미대화 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무력 불가침’ 원칙을 밝힌 것으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대화의지를 계속 살려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을 제안, 북한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응조치’ 카드를 꺼낸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 공통의 이익과 한반도 평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핵화 프로세스 과정의 우군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을 두고 이견이 감지됐던 한미 관계의 균열 우려를 불식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방미 기간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혼돈 속에 빠져든 정국 해법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뉴욕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평화도, 경제활력도,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반드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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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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