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5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콜록 콜록’ 쌀쌀한 날씨에 병원마다 감기 환자 북새통

최근 급격히 기온 떨어져 크게 증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오전 전주시 서신동의 한 내과. 이른 아침부터 대기실은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인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기침소리로 가득찬 대기실에는 접수를 마친 환자가 30명 넘게 대기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전 9시까지 진료 접수 환자 중 20명이 감기 증세로 진료를 받으러 왔다”면서 “최근 감기는 물론 독감 의심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 서신동의 한 이비인후과도 상황은 마찬가지. 멈추지 않는 콧물과 심한 목 감기를 토로하는 환자들이 즐비하다.

최근 감기로 인해 병원을 찾은 A씨(28)는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해지더지 콧물과 함께 기침, 가래까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요새 감기가 너무 독해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전북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올해 36주(9월1일부터 7일)차에 환자 1000명당 3.4명이었지만 42주(10월 13일부터 19일) 4.6명, 43주(10월20일부터 26일) 4.5명, 44주(10월27일부터 11월 2일)까지 5.8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기와는 원인균이 다른 별개의 질병이다. 초기에는 고열, 인후통, 코막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단순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나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어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폐렴은 감기나 독감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서 폐렴구균이 감염되면서 시작된다. 전신 발열과 오한, 기침, 가래, 흉통을 동반하며, 방치 시 가래의 색이 짙고 노랗게 변한다. 감기로 인한 발열은 3~4일 내로 저절로 개선되는 것이 정상이나, 만일 그렇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독감이나 폐렴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회복되지만, 영아와 노인, 만성질환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이들 질병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절기 독감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 뒤에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며 “쌀쌀한 날씨에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