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것들 소중하게 담아
“기계문명은 시시각각으로 발달하면서 살기 편한 세상이 되어 가는데, 왜 삶은 점점 더 각박하고 팍팍해지는가? 사람들은 더욱더 바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사람 냄새는 멀리 사라진 지 오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었는지 뒤늦게 깨닫는다.”
김형중 시인이 삶의 향기를 담아 네 번째 시집 <향긋한 사람 냄새가 그립다> (한국문화사)를 펴냈다. 향긋한>
김 시인이 “미흡한 감정”으로 지난 2011년 이후 8년 동안 발표해왔던 작품들.
“꽃다운 나이를 훌쩍 넘겨버린 / 중년 엄마들의 눈빛이 살아 움직이는 / 전등불 아래 주름진 학생들.”- 야학 교실 중.
시인은 “부족함을 알면서도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시를 엮었다”며 “행간마다 새겨진 침묵, 생각을 가다듬는 휴식을 독자들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 시인은 중·고교에서 12년간 교편을 잡았으며, 벽성대학 교수, 중국 연변대학 객원교수, 전북여자고등학교 교장, 원광보건대 교수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시집 <허수아비들의 노래> , <어머니의 지게> , <길> , 칼럼집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 <당신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 수필집 <하얀 흔적들> 이 있다. 하얀> 당신도> 도전하는> 길> 어머니의> 허수아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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