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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이어 무주서도 미등록 반달가슴곰 발견

환경부, 무주 삼봉산에서 3~4세 추정 새끼 반달가슴곰 무인카메라 포착
귀에 발신기를 달았던 흔적 없어. 자연 개체, 지리산 방사 곰 후손 추정

지난 8월 장수에서 등록되지 않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된데 이어 무주에서도 미등록 된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9월 2일 무주 삼봉산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새끼 반달가슴곰이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포착된 반달가슴곰은 3~4세 정도의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다.

삼봉산서 발견된 반달가슴곰은 귀에 발신기를 달았던 흔적이 없어 지리산에서 활동하던 개체가 이동한 뒤 자연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삼봉산은 지리산과 직선거리 50㎞, 수도산까지 15㎞, 덕유산 국립공원 경계까지 2.7㎞ 떨어진 지점”이라며 “올해 6월 장수 장안산에서 발견된 적 있는 새끼 반달가슴곰의 위치와는 35㎞ 떨어져 있어, 자연에서 번식한 또 다른 개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동물이자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취약’ 등급으로 분류한 희귀종이다.

반달가슴공은 2006년 시작한 정부 복원 사업에 따라 현재 지리산 등 야생에서 생활 중이며, 현재 국내에는 야생에 방사한 67마리, 국립공원 생물종보전원 내에 18마리 등 총 85마리가 있다.

이번에 발견된 새끼 반달가슴곰의 생체정보가 확인되면 국내에 있는 반달가슴곰은 총 86마리가 된다.

정부는 한국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러시아 등의 반달가슴곰을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해왔다.

지리산은 복원 사업 전부터 야생 반달가슴곰 일부가 남아 있었고, 먹이자원이 풍부해 서식지로 적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반달가슴곰들이 지리산 일대를 벗어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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