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계면 MG새마을금고 강봉순 지점장, 보이스피싱 막아

장수경찰서장 유공자 표창 수여

장수군 장계면 MG새마을금고 강봉순 지점장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고객의 재산을 보호한 공노로 장수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강 지점장은 지난 4일 금고를 방문한 고객이 예탁금 전액인 1500만원을 인출해 다른 은행으로 입금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지연인출 시간인 30분 동안 고객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 고객은 “타 은행 콜센터에서 자기 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이체했다는 것이다.

이 얘기를 들은 강봉순 지점장은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30분 동안 고객을 설득, 또한 보이스피싱 피혐의자와도 통화를 하며 결국 지급정지를 시켰다.

그 고객은 처음에는 강 지점장의 말을 믿지 않고 이체를 하였으나 끈질긴 그의 설득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장수경찰서 박정원 서장은 9일 장계면 MG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강봉순 지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정원 서장은 “인출지연 시간 동안 고객을 침착하게 설득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찰과 대처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진 leej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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