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9000만원, 시의회 통과
내년 1월 용역착수, 8월 마무리 예정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관리공단 설립이 마침내 첫 단추를 뀄다.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9000만원이 익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확정됨에 따라 공단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2019년도 본 예산 심의를 시작으로 올해 1차 추경과 2차 추경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번번히 문턱을 넘지 못해 오다가 가까스로 4차례만에 공단설립을 위한 ‘씨앗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타당성 검토 용역은 공기업평가원이 맡아 내년 1월 착수에 들어가 8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으로 운영계획과 규모,조직체계, 사업 대상 등 전반적인 추진 계획 수립을 담게된다.
시는 산하 공공시설물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시민 복리 증진을 꾀한다는 구상 아래 전주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번째로 도시관리공단 설립에 나서고 있다.
전문적인 관리와 공공시설물의 훼손·파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시스템 구축,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켜 증가하는 시민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취지에서 2020년 초 공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공단 운영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 양경진 행정지원과장은 “용역 진행과 병행해 자체적으로 각 시설별 타당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검토 단계에서 시의원, 전북도 의견수렴과 검증에 나서며, 용역보고서가 완료되면 시민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설립위원회를 만들고 도시관리공단 운영조례 제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 등 공단의 설립 추진 단계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관리대상 공공시설물로는 국민생활관,김동문 배드민턴장,웅포캠핑장 등 대략 10여개 공공시설을 검토하고 있고, 특히 익산시가 100% 출자하는 공단 설립인 만큼 1년마다의 전문 경영평가를 통해 경영개선과 건전운영을 담보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89개 지자체가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도시관리공단 운영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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