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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트롯트 공연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

예술의전당 ‘전국 TOP 10 가요쇼’ 인기 몰이
출연 가수들, "힘내세요" 응원의 메시지 보내
"시민들이 모처럼 함박웃음 짓는 모습 볼 수 있었다”

지난 15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전국 TOP 10 가요쇼'
지난 15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전국 TOP 10 가요쇼'

"오랫만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박수치며 즐거워 모습을 보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TOP 10 가요쇼’가 군산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산시는 전주방송(JTV)과 함께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가요프로그램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2년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TOP 10 가요쇼’는 지난해 열린 6회 공연에 이어 지난 15일 진행된 올해 첫 녹화도 전석(12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예술의전당 앞에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2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50~70대 고령층에서 필사적으로 표를 구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출연가수들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박수와 함성에 힘입어 공연 중 군산시민들에게 “힘내세요”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더욱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 같이 열띤 분위기는 유명 가수들을 직접 보기 힘든 지역에서 진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시는 지역민들의 무료관람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역민들은 시가 마련한 문화공연을 반기며 모처럼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시민 양병희 씨(63)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군산시의 관심과 배려로 시민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강임준 시장은 “출연진 및 스텝, 이들과 함께한 팬클럽 회원들이 군산에서 1박을 하거나 지역 내 맛 집을 찾아 나서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전국 톱10 가요쇼를 통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톱10 가요쇼’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간 월 1회씩 오후 2시와 7시로 나눠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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