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17일 전주지검 준공식 참석
전주지검 측, 신종 코로나로 준공식 연기 검토
법무부는 준공식 추진 의사 내놔 진행되는 듯
전주지검 내에서도 “코로나 정국인데” 불만 팽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주지방검찰청이 신청사 준공식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논란이다.
특히 전주지검은 법무부에 준공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했지만 법무부 측에서 진행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준공식 강행에 따른 내부 반발도 감지된다.
10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10시 만성동 신청사에서 대내외 인사들을 초청, 신청사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도단위 주요 인사들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주지검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준공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자”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했다. 하지만 법무부가 준공식을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전주지검 청사 준공식이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주지검 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분위기인데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담이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예정된 행사이고 행사를 하지 않으면 축소되거나 결국 취소된다”면서 “법무부의 예정된 행사를 진행하자는 의견에 맞춰 준공식을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불만이 팽배하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적인 내부 불만이 접수된 것은 없다. 법무부와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의 (전주방문)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