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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경선 통과와 진안군수 재선거 경선의 함수 관계 '관심'

7일~9일 여론조사로 민주당 후보 결정
고준식·전춘성·정종옥 등 3인 경쟁 치열
안호영 의중 어디에 실리나 초미 관심사

(왼쪽부터) 고준식, 전춘성, 정종옥.
(왼쪽부터) 고준식, 전춘성, 정종옥.

현역인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 26일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이하 완진무장)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유희태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관문을 통과하면서 진안군수 재선거와 어떤 함수관계를 갖게 될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민들은 이 문제가 군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선을 통과한 안호영 의원은 재선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일단 점령했으며 당내 위상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진안군수 재선거는 이항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낙마함에 따라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같은 날 실시된다.

민주당 공관위의 심사(1차 관문)를 통과한 사람은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고준식, 전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 전춘성, 전 부귀농협 조합장 정종옥 3명이다. 이들 3인은 2차 관문인 경선을 통과하면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최후의 결전인 본선 경쟁은 무소속 김현철(전 도의원), 송상모(전 진안부군수), 이충국(전 도의원) 후보 3인과 겨룬다.

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권리당원 50%, 일반군민 50% 비율의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여론조사는 2000명가량으로 추산되는 모든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방식으로 병행 실시하며 일반군민 여론조사는 조만간 당이 정한 적정수에 따라 진행된다.

고준식 전춘성 정종옥(이하 고·전·정) 3인은 일단 당내 2차 관문인 경선을 실질적인 결승전으로 보고 경선 승리에 올인하고 있다. 지역 정서상 공천장만 거머쥐면 군수직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재선거의 경선 결과는 안호영 국회의원의 의중, 이른바 ‘안심(安心)’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민선 7기를 이어오는 동안 진안지역 군수선거 정당 공천도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역 국회의원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고·전·정 3인은 저마다 ‘안심’을 얻기 위해 경선 막판까지 치열하게 물밑 움직임을 이어 가면서도 비장의 카드를 쓸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이들 중 한 명은 ‘안심’을 확실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거물급 윗선’을 접촉하기 위해 나섰다는 말이 제법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과 중앙 정치권의 요로를 넘나드는 인물이 ‘윗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려고 뛰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다른 후보는 ‘안심’ 잡기에 주력하면서도 여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귀농귀촌인 등 자신에게 보다 우호적인 성격의 독특한 다수 응원그룹의 힘을 등에 업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해도 경선 통과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 다른 후보측은 ‘안심잡기’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지난달 26일 끝난 완진무장 국회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유희태 예비후보의 지지 세력이 ‘안심’ 세력보다 오히려 결속력은 더 강하다고 보고 ‘유심’을 등에업고 활용하려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는 이른바 ‘안심’의 노골적인 작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이번 진안군수 재선거는 총선과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안심’의 작동은 자칫 ‘감표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어 가동이 쉽지 않다는 분석에 바탕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그래도 안심은 있지 않겠느냐”며 군수 경선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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