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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천지 신도 연락불가 564명은 어디에?

전화 응답자 1만2089명 중 유증상자 177명 확인
무응답·연락두절 신도, 경찰 협조 얻어 조사 계획

전북도 직원들이 26일 행정명령에 따라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지난달 26일 전북도 직원들이 행정명령에 따라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 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연락두절인 신도들이 564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경찰 등의 공권력의 협조를 얻어 모든 신도에 대한 확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제공한 전북 내 1만3260명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명단에 대해 유선 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177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27명은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전체 신도 수의 4.3%인 554명이 전북도 방역당국과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으로, 미착신 115명, 무응답 449명이다.

앞서 전북도는 경찰 협조를 통해 연락되지 않던 신도 10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경찰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신도 1만2549명에 대해서도 매일 전화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군별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를 살펴보면, 전주 47명, 군산 73명, 익산 32명, 정읍 10명, 남원 4명, 김제 2명, 완주 5명, 부안 4명으로, 신도 본인이 147명, 신도 가족은 30명이다.

1일 자정을 기준으로 유증상자 177명 중 58.8%인 10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7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3명은 검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신도는 64명으로 확인됐다. 시·군별로 전주 35명, 군산 8명, 익산 15명, 김제 1명, 완주 5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된 10명과 관련해 4명은 음성, 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입수한 신천지 명단 조사 결과 확인된 유증상자는 조속히 검사하도록 해 관리할 계획이다”며 “아직 미착신 또는 미응답한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협조 등을 통해 신속히 조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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